밥통에 글 기고하고, 글쓰기 알바 하자....
-주유소 알바 하면서 가출한 애들 많이 만났어? 어, 쪼끔. 가출을 왜하냐아 딱 물어봤더니, '아, 혀엉, 집에 자꾸 뭐라구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나왔쎄영' 나와서 뭐할래? '에이 주유소에서 자면 되져어' 학교는? '에에 자퇴하면 되져어' 음, 한 스무살 돼서, 뭐할래? '에이이 주유소 알바 계속 하면 되져어' 그래서 내가 딱 그랬어, 걔한테, 에우 그냥 그지 되면 되져어, 그래가지고 걔가 그 말 듣고 집에 갔잖아, 내 말 듣고. 아, 진짜 난 천사야, 방황하는 소년을 집으로 보낸, 천사야, 천사, 딱 말 한마디로 그냥. 그지 되면 되지, 이 한 마디로 그냥....
자, 내가, 비유를 할게에? <원피스> 알지? 원피스에서, 루피랑, 걔네들도 위대한 항로 들어갔잖아. 사람들이 다 위대한 항로 들어갔다 나오면은 진짜 죽는다 그러잖아, 근데 루피 걔네들은 존나 재밌게 했잖아, 나도 걔랑 나랑 똑같은 것 같애. 오케이? 그러니까, 나는, 힘든 걸, 내 방식대로, 한 것 같애....
친구는 술집에서 일했던 친구와 다르게 아직도 눈썹 문신한 아줌마가 싫다고 한다. 식당 사장이 눈썹에 문신을 해서란다. 퇴근 시간이 되도 가란 이야기도 안 하고(이건 거의 기본인가 보다.), 돈도 달라고 해야 주는 그곳이 너무 싫다고. 그러나 무엇보다 친구를 괴롭힌 건 식당 사장의 언어폭력이었다....
하로와쿠는 Hello Work의 일본식 표기. (지금부터는 편의상 한국어식 외래어표기를 따라 헬로워크라고 하자.) 헬로워크의 정식 명칭은 ‘공공직업안정소’로, 일본 국민에게 안정된 고용기회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후생노동성설치법 제23조에 기초해 국가(후생노동성)가 설치한 행정기관이다. 헬로워크라는 애칭은 공모에 의해 1990년부터 사용되었다. 한국에서 비슷한 기관을 찾자면 고용지원센터쯤 되겠다. 2008년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 걸쳐 총 59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현재 전국에 72개의 고용지원센터가 운영중이다.)...
토킹바는 그냥 일반 술집에 남자 스탭들만 더해진 거라고 보면 되는데 유흥업소 같은 거는 아니야. 그냥 같이 술 마셔주면서 재밌는 얘기 해주고 게임도 같이 해주는, 그런 바야. 뭐, 술자리에서 하는 게임 같은 거 있잖아? 근데 조금 스킨쉽도 있긴 있어. 막 놀다보면 접촉도 하고 그러는데 완전 유흥업소 같은 거는 아니야! 어깨동무나 팔짱 정도…. 그런데 하기 싫으면 거부 할 수도 있어. 퇴폐업소 같은 게 아니라면. 그런데 그렇게 지내다가 서로 눈 맞으면 진짜 연인으로 발전 할 수도 있어. 근데 난 그런 적 없어. 그러면 솔직히 일을 할 수가 없어! 손님들이 많아야지 너의 돈이 많아지는 거야....
나는 일터라는 곳이 기본적으로 자신의 노동력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아야 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곳은 내가 일을 배우는 곳이기도 하지만 학원은 아니다. 그러므로 내가 거기서 새벽까지 일하고 집에 갈 수 없는 형편이라면 당연히 임금이 높던지 아니면 임금과 별개로 교통비를 줘야 하는 게 당연 한 거 아닌가? 도대체 사장이란 작자는 무슨 생각일까? 집이 택시를 타야 할 만큼 먼 데 이곳에 와서 일하는 사람의 잘못이라 이건가? 그러면서 그만 둔다니까 화나서 친구가 일하는 내내 정색하고 있는 건 도대체 뭔지. 왜 우리는 맘대로 일도 못하고 마음대로 그만두지 못하면서 까라면 까야 되고, 나가라면 나가야 되는지 모르겠다....
알바와 직장은 전혀 다르죠. 알바는 쉬엄쉬엄 하는데 직장은 그렇게 못해요. 짤리면 안 되니까. 딴 데 가면 된다고 하지만 딴 데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죠. 부담감이 확실히 다르죠. 가출했을 때는, 이게 내 일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까……. 그쵸, 집을 영영 안 들어가면 이게 내 평생직장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정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그런 맘을 가지고 일을 견뎠죠....
2009년이 끝나간다. 달력이 아닌 핸드폰 액정을 보면서 필자는 일 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며 너스레를 떨 일이 많아진다. 신문과 뉴스엔 연말연시 술자리와 음주운전 단속에 관한 내용이 보도되고 아버님이 술에 취해 귀가하시는 날이 많아지신다. 역시 ‘술’을 빼놓고 연말을 논할 수는 없는 것이다....
대학에 들어온 지 2010년이 되면 4년째가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가 열일곱살인 줄 아는, 철들려면 몇백광년 필요한 놀자 대학생. 보통 내 또래면 이맘때쯤엔 취업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토익토플이야 기본이고 피부관리와 화장은 이미 신의 경지. 개중에는 10센티 하이힐을 신고 경공을 펼치는 고수가 있는가 하면, 면접스터디다 시험스터디다 취업스터디다 뭐다 해서 대통령보다 바쁜 스케줄을 자랑하며 신촌 토즈에서 생활하다시피하는 철인들도 있다. 물론 그 모든 시츄에이션을 이미 휘육 뛰어넘어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도 있고,...
바퀴 밑? 야, 그러면 죽었지. 뭐, 그렇게 알 배겨도 보통 사나흘이면 다 풀려. 당연히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지. 운동 무리해도 알은 다 배기니깐……. 아, 엉덩이에 알배기면 걸을 때 무지 불편하긴 해도……. "……." 팔이랑 어깨에 알배기면 기지개를 못 켜도……. 배에 알배기면 웃을 때 많이 못 웃어도……. 지장이 있네. “하는 일 생각해보니까 시급이 센 건지 잘 모르겠다. 더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야, 대박이지! 시급 7천원이면 나 그런 노동 몸 생각안하고 할 거야. 고깃집에서 엄청 숙달된 이모들도 시급이 5500원이야. 그 이모들은 알바도 아니고 거의 직원급인데....
예를 들어 <냉면이 나갈 때는 식초랑 겨자 가위를 챙겨가서 잘라 줘야 한다>, <육회 비빔밥이 나갈 때는 공기밥이 안 나가고 그냥 비빔밥은 공기밥이 나간다>, <주먹고기랑 삼겹살은 다른 고기랑 판이 달라서 다른 고기랑 같이 못시킨다> 이런 거 있잖아. 근데 이젠 잘할 수 있어!" "짤린 뒤에 말이지." "아니, 근데 얼마 전에 땜빵 해달라고 부르더라고? 집에서 자고 있는데. 그래서 금, 토, 이렇게 나가서 도와줬지. 손님이 더 많아졌더라고. 나한테 다시 해달라는 눈치인데 시급도 적고……, 4천원이었거든. 하루에 5시간, 일주일 내내 나가는 거였어....
먼저 온라인으로 사진을 보냈어. 그럼 연락이 와. 그래서 내가 그곳으로 가서 면접? 그냥 뭐, 얼굴 보는 거지. 몸이랑 보고 나서, 그쪽에서 마음에 들면 연락이 오는 거고. 사실 그 자리에서 대부분 말을 해줘. 뭐 이정도면 괜찮겠네, 다음부터 촬영하자, 이런 식으로. 그때는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었다고나 할까?! 민망하지만, 그때 살 빠지고 그래서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쁜 줄 알았어....
이 세상은 어디를 가나 예쁨 받는(재수 없는)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기는커녕 나만 왠지 ‘개고생’ 하는 것 같이 느껴지지는 않는가? 그댈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다. ‘아부 떨기’를 위한 초심자 코너! [그대가 예쁨 받지 못하는 이유] 주방 아주머님이 밥시간만 되면 맨 처음으로 부르는 특정 인간이 있을 거다(비로소 우리는 알 수 있다. 누가 누구를 챙기는지를!)....
그는 일꾼이다. 김포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자란 꼬맹이 때부터 열아홉 살인 지금까지 그의 인생의 키워드는 ‘노동’이었다. 그는 일이 몸에 밴 10대다. 온통 굳은 살 뿐인 그의.....
아르바이트, 사실 이처럼 다루기 난감한 주제가 어디 있을까 싶다. 왠지 ‘쓸데없는 생각이나 할 시간에 공부나 해!’ 라는 엄마의 잔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는가? 한번쯤 알바에.....
바쁜 걸음으로 편의점을 지나친다. 투명한 창 너머로 핸드폰 자판에 열심히 손가락을 놀리는 모습이 꼭 적적한 편의점에 손님을 끌어당기는 주술이라도 되는 것 같다. 언제나 같은 자.....
‘다른 문제들’ “야 임마. 안 일어나?! 어디 수업시간에 졸고 있어!” “어으 여기가 어디..........” “이놈 봐라. 여기가 어딘 줄도 모르네. 뒤로 가서 서 있어!.....
롯데리아도 없을 적에 -엄마가 들려주는 알바 이야기-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고등학교에 입학을 못했어. 그렇다고 그냥 집에만 있을 수도 없고, 나라도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지.....
브라질 소설 <11분>에서 마리아는, 첫 키스때 입을 벌려야 하는 걸 몰라 결국 남친을 뺏긴다. 바보! 어떻게 그런 ‘기본적인 상식’을 모를 수가 있어......
초등학교 6학년 때. "이거 한번 붙여볼래? 다 하면 3000원 줄게!" 다니던 수학학원에서 선생님의 제안이었다. 어린 나이에 그냥 붙이기만 하면 되겠지? 하고 흔쾌히 "우와.....
“야!” “아이고 전화해 달래서 했더니만 깜짝이야.” “크크 오랜만이다. 어디냐” “그래 오랜만. 난 집이다.” “집? 집 어디? 서울?” “집이 춘천이지. 거긴 집이 아니라.....

